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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anKim

6. 제가 되고 싶은 개발자는 이런 개발자 입니다. + 후기

2025년 11월 30일

To Infi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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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현장 시연영상] : https://youtu.be/ry47rqcmu_4?si=HEkBf0cR-1sCgulr

전시장 현장 조명, 및 작품 뒤에 걸어다니는 사람으로 인해 사람 인식이 잘 안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에 사람이 서있을 발판 위치를 벽앞으로 변경해주니, 작품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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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살짝 남는 프로젝트 입니다.

사실 새로운 기술과 함께 웹으로 이러한 미디어파이프 정보와, 3d 공간을 구현하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이걸 할 수 있겠어? 라는 의견을 처음에 주셨습니다.

하지만 도전은 언제나 사람을 불타오르게 합니다. 도전했고, 결국에는 구현해냈습니다.

기술적으로 살짝 아쉬운 점이라면, 확대되는 후반부에 살짝 렉이 걸리는 듯한 현상이 나타나는데, 저는 오히려 이렇게 렉이 걸리는 듯한게 마음에 들어서 그대로 두었지만, 사용자들은 어 이거 렉 걸리는거 같은데 최적화 안된거 아니야? 라는 의견을 주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대충 생각해보면, 카메라 좌표가 앞으로 갈때(확대될 때) 그 위치값에 따라 가까워 질수록 사람 실루엣 파티클을 줄이면 훨씬 부드럽게 확대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순히 미디어파이프 사람 실루엣 픽셀을 4번째 좌표마다 파티클을 박아 넣어놨기 때문에, 처음에는 4개 단위로 자르다가 사람 위치에 따라 8개, 16개, 20개 ... 씩 으로 해서 사람 실루엣 파티클을 덜어내면 훨씬 부드러워 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이 렉걸리는 듯한 현상이 마음에 들고 현장에서도 이 의견이 더 많긴 했지만.. 그렇다고 사용자 피드백이 들어왔는데 어떻게 개선할지 모르는 것보다는 개선 방향을 생각하는게 개발자 아니겠습니까.


제가 생각하는 미래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꽃다발 방명록과 To Infinity 작품으로, 제가 생각하는 앞으로의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방향에 대해 말하고 싶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왜 지금 시기에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어하냐고 물어봅니다. ai가 대체하기 딱 쉬운 포지션 아니냐. 왜 꿈을 그걸로 잡았냐..

하고싶은데 어떡합니까. 25년 인생 처음으로 하고싶은게 생겼는데.. 뚝딱뚝딱 해서 멋있게 개발 하고, 배포하고 주변 사람들한테 딱 멋있게 링크 보내줘서 이거 내가 만들엇다 하면 와 이거 어떻게 만들었냐 오 멋있다 이런거.. 너무 멋있지 않습니까.

꽃다발 방명록과 To Infinity 작품들은 일반 웹사이트와는 달리, 웹캠을 브라우저에서 사용하기도 하고, MediaPipe같은 컴퓨터 비전 기술도 사용하고, 3D공간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런 기술들이 일반 웹사이트에 적용되는 경우는 아직 많지 않습니다.

현재는 성능과 현실적인 제약(저런 기술들은 보기에만 멋있고 정작 웹사이트의 사용성을 해친다 라는 인식) 때문에 이러한 기술들을 실제 회사 웹사이트에 넣는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래를 생각할때는 항상 기술의 발전, 데이터 처리 확장, 인식의 변화를 베이스로 하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즉 이렇게 다양한 방면으로 웹사이트의 기본 시스템들이 확장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쇼핑몰 같은 경우는 mediapipe 같은 기술이 연결된다면 웹캠으로 내 몸에 쇼핑몰의 옷을 미리 착용해보는 가상 피팅도 해볼 수 있을 것이고, STT 기술을 실제로 지금 몇몇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서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기술이 발전해도 제 목표는 항상 같습니다. 사용성을 높이면서 멋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기술에 대해 얘기를 막 했지만, 기술은 사용자 경험을 위한 도구인것은 확실합니다. 사용성을 우선시 하며 기능과 아름다움이 함께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탐구하고, 실험하는 개발자가 되고자 합니다. 기술을 사용자 경험으로 연결하는 개발자가 되고자 합니다. 멋있으면서 도움되는 것을 만들고자 합니다.